천번의 시도

좋은 아침입니다

시장이 좋지 않습니다. 이미 하락을 우려하고 있는 상황이었고, 현재 거래소에는 극 소수의 종목을 뺀 나머지는 모두 하락한 상태이고 계속 하락 중입니다.

어제오늘 현물거래에서 본 손실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많은 문의를 주셨습니다.

정답은 선물거래입니다. 이런 답을 말하는 것은 아닙니다. 선물거래 역시 투자이기 때문에 원금의 손실을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투자의 원칙을 잘 지킨다면, 이런 시장에서 유일하게 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은 분명합니다.

비트와 알트코인들 역시 다시 오르게 될 것입니다. 하지만 기회비용이라는 게 있습니다. 지금 수익을 낼 수 있는 시장이 있고, 모두가 배우면서 하고 있는데 주저하시면서 그 시간을 놓치고 있는 것 역시 손실이라고 생각합니다. 

선물거래를 하면 무조건 수익이 납니까?
이 세상에 그런건 없습니다
아니, 안전하다고 믿었던 은행도 망하는 세상입니다. 전세사기부터, 불패신화라 믿었던 부동산 역시 폭락하는 세상입니다. 

이거 사면 무조건 오른다고 했던 코인 가지고 계신가요? 지금 물려 있진 않으신가요?

어떤 투자든간에 내가 알지 못한 상태에 끌려다니기만 해서는 수익을 봤다고 할 수 없습니다. 그냥 운이 좋아 땅에 떨어진 돈을 주운 것과 다르지 않습니다.

내가 실력을 쌓아 가는 게 중요합니다.
거래를 이제 막 시작하시는 분들은 마음이 조급 하실 겁니다. 나도 빨리 손해를 메우고 수익을 쌓고 싶다. 람보르기니 타고 싶다. 

그런데 지금까지 수백 수천번의 거래를 하는 트레이더에 비하면 너무 급하게 수익을 얻고 싶다고 생각하시는 게 아닐까요

모차르트는 600곡, 베토벤은 650곡, 바흐는 1,000곡 이상을 작곡했다고 합니다. 피카소는 유화 1,800점, 조각 1,200점, 도자기 2,800점, 드로잉 12,000점을 만들었지만 극소수 작품만 찬사를 받았습니다. 에디슨은 특허가 1,093개나 되지만 괜찮은 발명품은 몇 개 되지 않습니다. 아인슈타인의 논문은 200편이 넘지만, 몇 개만 알려져 있습니다.

무라카미 하루키는 100편을 넘게 출간했지만 8권이 유명합니다. 김영하 작가의 출간 작품도 40편이나 되지만 잘 알려진 책은 한 손에 꼽습니다.

무슨 뜻입니까?
그 유명한 천재들, 성공한 사람들 역시 한 번에 성공하지 않았고, 계속해서 노력해 왔던 것입니다. 

양이 질을 만듭니다.

대회에서 우승한 트레이더들의 거래에서 수익을 얻는 경우는 겨우 28%에 불과합니다.
나머지의 경우 모두 손실이죠. 그런데 왜 그들은 몇천억에 해당하는 천문학적인 돈을 벌게 될까요. 계속해서 투자하고, 몇천 번의 시도들을 쌓아갔기 때문입니다. 

지금 아무것도 하지 않았던 상태에서
이제 막 시작한 상태에서 조급한 마음을 내려놓고
같이 한 걸음씩 나아가 보시죠.

오늘은 아침인사가 길어졌네요.
진심을 담다보니 조금 넘친 게 아닌가 싶습니다 ㅎ